가자는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그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집단 무덤"이 되었다고 국제 의료 구호 단체인 MSF가 수요일에 밝혔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가자 북부에서 최소 13명을 사망하게 했으며, 남부 라파 지역에서도 주택 파괴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공습으로 인해 전쟁 중 가자 시의 주민들이 겪는 고통을 사진과 글로 담아낸 저명한 작가이자 사진작가인 파테마 하수나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다른 공습은 북쪽의 한 주택에서 3명을 사망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자 남부 라파에서는 주민들이 이스라엘 군이 도시 내 더 많은 주택을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최근 며칠간 라파를 포함한 지역을 이스라엘의 통제 하에 두며,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남은 인질 석방을 요구하기 위한 보안 구역 확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SF 가자 긴급 조정관 아망드 바제로렐은 성명에서 "가자는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그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의 집단 무덤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는 가자 전체 인구의 파괴와 강제 이주를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그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곳이 없는 상황에서, 인도적 대응은 불안정성과 심각한 물자 부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이집트, 카타르, 미국의 중재자들이 가자에서의 휴전을 복원하고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 하마스는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1월 휴전 합의의 두 번째 단계로 진입해 이스라엘의 가자 철수와 전쟁 종식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인해 최소 51,000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지난해 11월, 가자에서의 전쟁 범죄와 인도에 반한 범죄 혐의로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 전 국방부 장관 요아브 갈란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한 가자에 대한 전쟁으로 인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집단학살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필수 물자 부족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3월 초부터 연료, 의료, 식량 공급의 반입을 중단하면서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병원들의 운영이 방해받기 시작했으며, 의료 물자가 고갈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백 명의 환자와 부상자들이 국경 폐쇄로 인해 필수 약품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고통이 심화되고 있습니다"라고 보건부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처벌적 조치가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팔레스타인 단체는 이를 "집단 처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3월에 두 달간의 상대적 평화를 뒤로 하고 군사 공세를 재개한 이후, 가자 보건 당국에 따르면 1,6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사망하게 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가자에 들어오는 모든 물자에 대한 봉쇄를 가했습니다.
한편, 하마스의 손에 있는 이스라엘 인질은 59명이며, 이스라엘은 이 중 24명이 생존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