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7일
파키스탄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폭우로 인해 54명이 사망하며, 6월 말 몬순이 시작된 이후 사망자 수가 약 180명에 이르렀다고 정부 재난 관리 기관이 목요일에 발표했습니다.
수요일 아침부터 펀자브 주 일부 지역에 거의 멈추지 않는 폭우가 쏟아지며 도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라왈핀디를 관통하는 강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자, 강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국가재난관리청의 대변인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파키스탄 전역에서 54명이 사망하고 22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대부분의 사망자는 펀자브 주에서 보고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통계는 목요일 오전 3시(GMT)에 집계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6월 26일 몬순이 시작된 이후 70명의 어린이를 포함하여 약 180명이 사망하고 약 50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왈핀디 정부는 목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주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했으며, 국가 기상청은 금요일까지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취약 지역 주민들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3~5일 동안 사용할 식량, 물, 필수 의약품을 포함한 비상 키트를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권고했습니다.
2022년에는 몬순 홍수로 인해 국가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고 1,700명이 사망했습니다.
몬순은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남아시아에 폭우를 가져오는 계절적 기상 패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