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1일
수요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온열질환으로 약 13명이 사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뜨거운 공기가 정체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를 웃돌며, 체감온도는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 본사를 둔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5월 중순 이후 병원에서는 총 2,768명의 온열질환 환자를 치료했다.
질병관리청(KDCA)에 따르면 환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6배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는 4명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일사병으로 알려진 열탈진이 온열질환 중 가장 흔했으며 60.4%를 차지했다.
다른 질환으로는 열사병 16.6%, 열경련 13.5%, 열실신 8% 등이 있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수요일 중부 도시 대전의 기온은 38°C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과 남동부 도시 대구의 기온은 36°C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기간 동안 노약자, 어린이, 만성 질환자 등 취약 계층의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기상청은 전국을 강타한 폭염이 앞으로 며칠 동안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