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북부사령부(NORTHCOM)의 발표에 따라 약 200명의 해병대를 플로리다주에 배치하여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작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목요일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뉴리버 해병 항공기지 소속 해병 항공 지원대대 272의 약 200명의 해병들이 ICE의 내부 이민 단속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플로리다로 이동 중입니다. 이들은 ICE가 지정한 위치에서 중요한 행정 및 물류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해병들은 ICE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미국 북부사령부의 첫 번째 지원 부대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추가 지원 지역으로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도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해병대원들의 임무는 행정 및 물류 지원에 국한되며, ICE 구금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은 금지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로스앤젤레스 혼란
이번 발표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ICE 요원들과 시위대 간의 충돌로 인해 이민 단속이 폭력 사태로 번진 몇 주 후에 나왔다.
초기 충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배치할 것을 발표했으며, 이들은 민간인을 체포하며 도시를 혼란에 빠뜨렸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과 로스앤젤레스 시장 카렌 배스는 LA에서의 군대 사용에 반대하며,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의 불법 군사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ICE에 민주당이 통제하는 도시들로 이민 단속을 확대할 것을 지시하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혼란이 반복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