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드론과 포격이 우크라이나 수도와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여러 마을들을 공격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인해 몇 시간 동안 공습 경보가 울렸으며, 16층 아파트 건물의 지붕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키이우 군사 행정 책임자인 티무르 트카첸코는 "러시아 무인 항공기 공격으로 인해 저녁 내내 공습 경보가 지속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이 사건을 확인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주민들이 지하철역에서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동부 우크라이나에서는 도네츠크 지역 국가 행정 책임자인 바딤 필라슈킨이 러시아의 공격이 여러 도시를 강타해 주택과 기반 시설이 손상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드론과 포격이 사용되었으며, 러시아군이 계속해서 민간 지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여러 민간인이 대피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러시아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무기 지원 중단으로 우려 증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특히 방공 시스템 제공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러시아가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강화하는 가운데 키이우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군사 분석가들은 이를 전쟁이 시작된 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장 큰 규모의 공격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조치를 경시하면서 워싱턴의 변화하는 국방 우선순위에 따라 해외 무기 이전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 지원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의 일환으로 규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량의 무기를 보내면서 미국의 무기 비축량을 고갈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바이든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기 위해 우리의 비축량을 비웠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라고 트럼프는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이미 우크라이나로 보내기로 예정된 무기를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남은 비축량에 대한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