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한국은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로 인해 직무에서 해임된 후 결정된 것입니다.

한 총리는 화요일에, "정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관련 기관들과 논의를 거쳤다"며, "원활한 선거 운영과 정당들이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보장할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6월 3일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며, 투표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각 부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이 민간 통치를 훼손하려는 시도를 한 후 국회에서 탄핵되어 직무가 정지된 이후 사실상 지도자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지난주 법원은 그의 탄핵을 확정하며 대통령직을 박탈했고, 이에 따라 60일 이내에 새로운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정상적인 선거에서는 당선자가 두 달간의 인수인계 기간을 가지지만, 6월 3일 선거의 당선자는 다음 날 바로 취임하게 됩니다.

현재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정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헌법재판소가 그의 탄핵을 기각한 후 다시 맡게 된 역할입니다.

선거운동은 5월에 시작

대통령 선거는 일반적으로 수요일에 열리지만, 공석으로 인한 조기 선거의 경우 특정 요일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이번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입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당 대표 이재명 후보가 34%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의 정당은 이미 국회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에게 간발의 차로 패배했지만, 법적 문제를 포함한 경력의 그림자에도 불구하고 주요 야당의 지도자로 정치적 복귀를 이루었습니다.

확고한 2위는 김문수 노동부 장관입니다.

그는 약 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소속 도전자들 중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전 당 대표 한동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수백만 명의 한국 국민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생중계로 지켜보며 윤 전 대통령의 직무 박탈을 확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계엄령을 부결시키려는 국회의원들의 투표를 막기 위해 무장 군인을 국회로 보냈으며, 법원은 이를 "정치적 목적을 위한 군대 동원"으로 판단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된 두 번째 한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계엄령 선포 이후 지난 4개월 동안 실질적인 국가 지도자 없이 항공 재난과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산불 등 여러 위기와 난관을 겪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