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산불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튀르키예의 영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는 부유한 국가들이 기후 위기의 부담을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분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에르도안 여사는 기후 변화가 개발도상국들에 미치는 불균형적인 영향에 대해 지적하며, 일부 국가들은 전 세계 배출량의 1%도 채 기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후 난민이 되거나 중요한 식량 자원을 잃는 등 파괴적인 결과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바티칸의 사회과학 학술원에서 연설하면서 "국가들은 여러 위기에 혼자 대처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그녀는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 대응과 튀르키예의 제로 웨이스트 운동의 긴급성을 강조하며, 이를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한 정의와 지속 가능성을 향한 중요한 단계로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글로벌 시스템이 부담을 공평하게 분배하지 못한 점을 비판하며, 기후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연민과 형평성을 우선시하는 포괄적인 동맹을 촉구했습니다.
그녀의 연설에서 중심이 된 것은 2017년에 시작된 튀르키예의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었으며, 이 운동은 유엔 결의를 통해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발전했습니다.
에르도안 여사는 이 프로젝트를 "인류에 대한 충성"과 세대 간 정의에 대한 헌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단순한 환경적 책임뿐만 아니라 사회와 세대 간 정의를 보장하기 위한 시험으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운동은 자연을 단순한 자원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심오한 사고방식의 전환을 요구하며, 자연은 신성한 신탁이라는 튀르키예의 믿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여사는 기술과 윤리적 원칙을 결합하면 혁신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약속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자연과의 존중하는 관계 없이는 기후 공약이 "문서 속에 갇힐"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녀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환경적 책임이 사회적 정의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전 세계적으로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관행을 장려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르도안 여사는 사고방식의 변화를 촉구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 발전을 이루기 위해 인류와 지구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기후 위기를 빈곤, 이주, 불평등과 같은 문제와 연결지었습니다.
그녀는 하루 5.50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30억 명과 7천만 명의 난민을 포함한 충격적인 통계를 인용하며, 체계적 실패로 인한 인적 피해를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도전 과제들은 연대에 기반한 집단적 해결책을 요구하며, 기후 행동이 정의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초석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르도안 여사는 튀르키예가 인도주의적 및 환경적 노력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강조하며, 국가의 약 400만 명의 난민 수용과 글로벌 지원 이니셔티브를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