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일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 주의 고속도로 다리 근처에서 20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당국이 밝혔다.
주 검찰청에 따르면 월요일에 도로변에서 4구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나머지 16구는 버려진 차량 안에서 발견되었다.
모든 희생자들은 총상을 입은 흔적이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지역의 폭력 사태는 약 1년 전 시날로아 카르텔 공동 창립자인 이스마엘 '엘 마요' 잠바다의 체포가 보고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잠바다는 수감 중인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의 아들에 의해 납치되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미국으로 이송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갈등은 카르텔 내부의 치열한 내분으로 이어졌으며, 엘 차포의 아들들을 포함한 충성파와 잠바다와 연합한 경쟁 세력 간의 대립이 심화되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로 인해 이 지역에서 1,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시날로아 카르텔은 미국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멕시코의 6개 마약 밀매 조직 중 하나이다.
전국적으로 멕시코에서 마약 관련 폭력으로 인해 2006년 이후 약 48만 명이 사망했으며, 12만 명 이상이 실종 상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