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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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차 근처에서 발견된 오스만 제국 선박 난파선, 17세기 해군 역사의 단면을 보여주다
이 난파선에서 14개의 야니체리 소총, 약 2,500개의 납탄환, 폭발한 대포탄, 그리고 중국에서 이슬람 시장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청색 도자기 그릇 세트가 발견되었다.
다트차 근처에서 발견된 오스만 제국 선박 난파선, 17세기 해군 역사의 단면을 보여주다
모든 증거는 17세기 후반에 벌어진 전투 후에 이 배가 침몰했음을 시사합니다. / 사진: AA
2025년 1월 23일

튀르키예 남서부 다트차 해안 근처에서 진행 중인 키즐란 오스만 제국 선박 난파선 발굴 작업에서 오스만 제국과 관련된 중요한 유물이 발견되어, 이 배가 침몰했던 역사적 시기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발굴은 블루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쿠즈 에윌 대학교 수중 연구 센터(SUDEMER)에 의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의 발굴 작업에서는 배의 정체성과 침몰 시기를 밝히는 데 중요한 발견들이 이루어졌습니다.

발견된 유물 중에는 예니체리 소속의 머스킷총 14정, 약 2,500개의 납 탄환, 폭발된 대포알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 배가 전투에 참여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이슬람 시장을 위해 중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색으로 채색된 도자기 그릇 세트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이 배가 특별한 임무나 외교적 사명을 띠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도자기가 포장된 상태로 발견된 점은 선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높입니다.

또한, 승무원과 병사들에게 속했을 것으로 보이는 개인 물품들도 발견되었는데, 여기에는 파이프, 박스우드 빗, 구리 냄비, 세라믹 항아리와 병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튀니지의 제르바 지역에서 제작된 도자기의 존재는 이 배가 북아프리카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키즐란 난파선은 튀르키예 해역에서 예니체리 병사를 태운 오스만 제국 선박의 잔해가 발견된 첫 사례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배의 우현 일부가 발견되어, 배의 건조 기술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증거는 이 배가 17세기 후반 전투 후 침몰했음을 보여줍니다.

발굴 작업은 202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번 발견은 오스만 제국의 해양 역사에 새로운 빛을 비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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