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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가자 계획, 사위의 해안가 부동산 아이디어와 유사
쟈레드 쿠슈너는 가자 지역의 해안 부동산이 매우 가치 있을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이스라엘이 "사람들을 이주시키고 그 지역을 '정리'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트럼프의 가자 계획, 사위의 해안가 부동산 아이디어와 유사
트럼프의 제안은 팔레스타인, 아랍 국가들 및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들로부터 광범위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2025년 2월 7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지구를 장악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겠다는 제안은 그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과거 가자 지구의 '해안가 부동산'의 잠재적 가치를 언급했던 발언을 떠올리게 합니다.

트럼프의 전 보좌관이었던 쿠슈너는 작년에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제거하고 해당 지역을 '정리'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의 중동 이니셔티브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지금 이스라엘이라면 네게브 사막에 무언가를 밀어붙이고 사람들을 그곳으로 옮기려고 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일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슈너는 가자 지구의 해안가 부동산이 매우 가치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나 네게브 사막으로 사람들을 '적절한 외교'를 통해 이주시키고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쿠슈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그의 주요 외교 정책 고문 중 한 명으로 활동했습니다.

‘세기의 거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쿠슈너는 소위 ‘세기의 거래’의 설계자로 불리며,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모로코, 수단 간의 관계 정상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쿠슈너의 아버지 찰스 쿠슈너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되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의 긴밀한 관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월 25일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집트나 요르단과 같은 지역 아랍 국가들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했지만, 이는 아랍 국가들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 모두에게 거부되었습니다.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 지구를 '장악'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재정착시키는 특별한 재개발 계획을 통해 해당 지역을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팔레스타인 주민들, 아랍 국가들, 그리고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여러 국가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키겠다는 제안은 1월 19일 가자 지구에서 휴전 협정이 발효된 이후 처음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 전쟁으로 47,5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사망하고 가자 지구가 폐허가 된 상황에서 나온 제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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