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분 읽기
한국 의대생들, 17개월 교육 중단 끝내기 위한 움직임
수개월간의 혼란 끝에, 한국의 의대생들이 곧 학교로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젊은 의사들이 개혁에 대한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 의대생들, 17개월 교육 중단 끝내기 위한 움직임
학생 및 젊은 의사들의 시위 기간 동안 의료 서비스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다. / Reuters
2025년 7월 14일

수천 명의 한국 의대생들이 17개월간의 보이콧 끝에 교실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 업계 단체가 AFP에 월요일 밝혔다. 이는 또한 젊은 의사들의 파업을 야기했던 대치 상황의 일부를 종료하는 것이다.

지난해 초,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급격한 고령화 사회의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의사 수를 늘려야 할 긴급한 필요성을 언급하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국 의료계는 혼란에 빠졌다.

이 조치는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고, 젊은 의사들은 병원을 떠나고 의대생들은 수업을 보이콧하면서 전국적으로 수술이 취소되고 서비스 제공이 차질을 빚었다.

이후 해당 조치는 완화되었으며, 윤 대통령이 재앙적인 계엄령 선포로 탄핵된 후 정부는 결국 2025년 3월에 이를 폐기하겠다고 제안했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AFP에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기로 합의했다"며, 학생들의 복귀 일정은 각 의과대학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TRT Global - What is behind South Korea medical student quota dispute

구체적인 일정은 제공되지 않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이전 성명에서, 학생들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지속적인 보이콧이 "의료 시스템의 근본을 붕괴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약 8,300명의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제공되지 않았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일요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이를 "큰 진전"이라고 칭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문제 해결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보이콧 외에도 약 12,000명의 젊은 의사들이 지난해 파업에 돌입했으며, 그들 대부분은 여전히 업무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치러진 조기 선거에서 당선되어 6월에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의료 파업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입학 정원 증가로 인해 명문 전공에 진학하기가 더 쉬워진 개혁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재응시한 학생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출처:AFP
TRT 글로벌을 미리 살펴보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을 공유해주세요!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