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통령실 홍보국장 파흐레틴 알툰은 아르메니아 총리 니콜 파시냔이 2025년 6월 20일 튀르키예를 실무 방문할 예정이라고 X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방문 기간 동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스탄불에서 파시냔 총리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툰은 “아르메니아 총리 니콜 파시냔이 2025년 6월 20일 우리나라를 실무 방문할 예정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께서 이스탄불에서 파시냔 총리를 맞이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수장이 이 수준에서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첫 사례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아르메니아 국회의장 알렌 시모니안은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지역 문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모니안은 아제르바이잔과의 긴장에 대한 우려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과의 전쟁 위험은 현재 최소화된 상태이며, 이를 중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파시냔 총리의 튀르키예 방문은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입니다.”
이번 방문은 양국이 외교 관계를 개선하고 오랜 지역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이 남캅카스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있어 희망적인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파시냔 총리의 방문 하루 전인 목요일,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가 튀르키예를 방문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알리예프는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 동맹을 “지역적으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평화 구축”을 지지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파시냔 총리는 2023년 에르도안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에 대해 가장 먼저 축하를 전한 외국 정상 중 한 명이었습니다.
앙카라와 예레반은 카라바흐 지역을 두고 아제르바이잔과 전쟁에서 아르메니아가 패배한 지 1년 후인 2021년 말, 관계 정상화 과정을 이끌 특별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2022년에는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가 2년간 중단되었던 상업 항공편을 재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