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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의 업그레이드된 대함 미사일 배치 계획을 '매우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비난
도쿄가 현 회계연도 중 중국 근처에 12형 대함 미사일을 배치하는 계획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북한, 일본의 업그레이드된 대함 미사일 배치 계획을 '매우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비난
2025년 5월 21일, 치바현에서 열린 일본 방위 보안 장비 박람회(DSEI)에서 개량된 12식 지대함 미사일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 Reuters
2025년 8월 4일

북한은 일본이 중국 인근의 서부 해안 구마모토현에 업그레이드된 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하려는 계획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며 이를 "매우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규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KCNA)이 월요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일본이 자국산 12형 대함 미사일을 현재 회계연도 중 구마모토현의 캠프 켄군에 배치하려는 계획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한 지난주 교도통신 보도를 인용하며 도쿄를 비판했다.

12형 미사일은 사거리가 1,000km에 달하며 중국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조치는 대만과 가까운 전략적 요충지인 일본 남서부 난세이 제도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익명의 정부 소식을 인용해 보도했다.

재침략을 향한 질주

평양은 이번 배치가 특정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 시대의 "대동아공영권"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일본의 선제공격 능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군사력 증강과 재편, 그리고 전력 현대화 계획을 통해 일본은 침략 전쟁을 실행할 수 있는 상황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밝혔다.

일본을 "군사 대국화를 꿈꾸는 나라"로 묘사하며, 평양은 일본이 선제공격을 위한 장거리 미사일 배치를 통해 재침략의 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본이 지금 그렇게 필사적으로 추구하는 재침략의 날은 곧 돌이킬 수 없는 지옥으로 들어가는 날이 될 것이다,"라고 조선중앙통신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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