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화요일 오전 4시(GMT)부터 단계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약 2주간의 격렬한 적대 행위를 공식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게시한 성명에서, 이번 합의는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목표로 하며, 이란이 먼저 작전을 중단하고 12시간 후 이스라엘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전쟁"이라고 부른 갈등의 "공식적인 종식"을 의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으며,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이 이번 '12일 전쟁'을 끝내기 위해 보여준 인내, 용기, 그리고 지혜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번 갈등은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포르도 지하 농축 시설을 포함한 여러 군사, 민간, 핵 시설에 공습을 가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테헤란은 이스라엘 목표물에 대한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 대응했으며, 이는 수십 년 만에 양국 간 가장 직접적인 군사적 대결로 이어진 보복의 순환을 촉발했습니다.
6월 22일에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동참하며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타격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카타르의 미군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만과 스위스가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외교적 비공식 채널이 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자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양측이 '단계적 축소'에 합의한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고, 이어 이스라엘이 이를 따르는 단계적 일정은 양국 군대가 진행 중인 공격을 마무리하고 갑작스러운 중단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안정한 지역, 긴장 속에 놓이다
지난 2주간의 공개적 충돌로 인해 이란에서는 수백 명, 이스라엘에서는 수십 명이 사망했으며, 양국 국민들은 공습과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대피해야 했습니다.
이번 전투는 더 광범위한 지역 전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민간인과 혁명수비대 대원들을 위한 장례식을 거행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국가 전역에 비상 프로토콜을 발동하고, 최근 기억에 남을 정도로 가장 광범위한 이란 영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