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각각 1,000명의 포로를 교환하는 포로 교환이 "최대한 빨리" 이루어지기를 모든 당사자가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튀르키예는 이스탄불에서 3년 만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첫 직접 회담을 주선했으며, 이 자리에서 양측은 대규모 포로 교환에 합의하고 휴전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예상되는 이번 교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차에 접어든 이후 양국 간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목요일 모스크바에서 기자들에게 "이는 상당히 노동 집약적인 문제"라며 특정 이름을 교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는 "1,000명 대 1,000명을 교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시간이 걸립니다. 이 작업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이를 최대한 빨리 완료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한 향후 직접 회담과 그 장소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안드리 예르막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탄불에서 합의된 형식의 포로 교환이 먼저 실행되어야 이후 직접 회담 장소를 결정할 수 있다는 키이우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수요일 밤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교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고는 거의 매일 들어옵니다. 우리는 우리 국민 모두를 반드시 석방해야 합니다. 모든 이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것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WSJ 보도에 대한 반응
페스코프는 월요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간의 2시간 넘는 전화 통화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WSJ는 대화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을 인용해, 트럼프가 푸틴과의 통화 후 유럽 지도자들에게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갈등을 끝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트럼프가 푸틴에게 무엇을 말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 그리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성명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당신이 언급한 기사에 쓰인 내용과 대조됩니다,"라고 페스코프는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외국 기업들의 러시아 복귀에 대해 언급하며, 러시아는 해당 기업들이 나라를 떠난 방식을 고려할 것이며, "신중하게" 떠난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과 "완전히 다르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 기업은 다릅니다. 어떤 기업들은 의무, 특히 사회적 의무를 이행하며 매우 신중하게 떠났습니다. 그리고 어떤 기업들은 의무를 거부하고, 작업 집단과 경제 부문을 버리는 등 전혀 무례하게 떠났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그는 유럽이 러시아로부터 질이 낮고 가격이 높은 질소 비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러시아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럽인들은 항상 그랬듯이 스스로 발등을 찍을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2022년 9월 러시아에 병합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