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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각, 점령된 웨스트뱅크에 22개의 새로운 불법 정착촌 '비밀리에' 승인: 보고서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대통령실은 이 조치가 "지역을 폭력과 불안정의 악순환으로 몰아넣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내각, 점령된 웨스트뱅크에 22개의 새로운 불법 정착촌 '비밀리에' 승인: 보고서
이스라엘 내각, 점령된 웨스트뱅크에 22개의 새로운 불법 정착촌 '비밀리에' 승인: 보고서 / Reuters
2025년 5월 28일

이스라엘 신문 예디오트 아하로노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점령된 웨스트뱅크의 팔레스타인 땅에 22개의 새로운 불법 정착촌 건설을 "비밀리에"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내각은 약 2주 전 점령된 웨스트뱅크에 정착촌을 설립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 결정에는 2005년 이스라엘의 가자 “철수 계획”에 따라 해체된 불법 전초기지인 호메쉬와 사누르를 재건하는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제안은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부 장관이 공동으로 제출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대통령실은 이 조치를 강력히 비난하며, "지역을 폭력과 불안정의 악순환으로 몰아넣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대통령실 대변인 나빌 아부 루데이네는 "이스라엘 정부가 웨스트뱅크, 특히 동예루살렘에 22개의 새로운 정착촌을 설립하기로 비밀리에 승인한 것은 심각한 상황의 악화이며, 국제 정당성과 국제법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웨스트뱅크와 가자를 점령했으며, 이후 1994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체결한 오슬로 협정에 따라 가자에서 철수하고, 2005년에는 정착촌을 해체했습니다.

이달 초, 5월 12일, 내각은 웨스트뱅크의 약 61%를 차지하며 이스라엘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는 C구역에서 토지 등록 절차를 재개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2024년 7월 19일,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스라엘의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 내 지속적인 존재가 불법이라고 판결하며, 점령지에 설립된 모든 이스라엘 정착촌의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팔레스타인 국민의 자결권을 재확인했습니다.

출처:TRT World & Agen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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