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비공개적으로 승인했으나, 최종 명령은 보류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WSJ는 이 논의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늦게 고위 보좌관들에게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했지만, 테헤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가능성을 보기 위해 최종 명령을 내리는 것을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상황실에서 군 관계자들에게 비공개 지시를 내린 후,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최종 결정을 마감 1초 전에 내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동참하겠다는 위협을 통해 테헤란이 그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박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WSJ에 여러 옵션이 여전히 검토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작전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펜타곤은 준비 중이지만, 외교적 해결 가능성도 열려 있어
현재까지 미군의 역할은 이란의 탄도 미사일과 드론에 대한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는 데 국한되어 있습니다.
펜타곤 관계자들은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에 대한 최종적인 명령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은 수요일 의회 청문회 이후 백악관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공격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외교적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군사적 압박 하에서의 어떠한 협상도 거부했습니다.
이란 유엔 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은 압박 속에서 협상하지 않으며, 압박 속에서의 평화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영향력를 유지하려는 전쟁광과는 절대 협상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산 아래 깊숙이 위치한 이란의 포르도우 우라늄 농축 시설이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폭탄으로는 파괴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시설을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이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30,000파운드(약 13.5톤) 규모의 벙커버스터 폭탄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