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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권자들, 윤석열의 계엄령 선언으로 촉발된 선거에서 역대 최대 투표율 기록
모든 주요 여론조사에서 진보 성향의 이재명 후보가 대선 경쟁에서 압도적인 선두주자로 나타났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는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 유권자들, 윤석열의 계엄령 선언으로 촉발된 선거에서 역대 최대 투표율 기록
대한민국은 결선 투표제를 시행하지 않는다. / Reuters
2025년 5월 30일

한국 유권자들은 금요일, 전 대통령 윤석열의 계엄령 선언으로 촉발된 선거에서 차기 대통령을 뽑기 위해 사전투표 둘째 날에 기록적인 숫자로 긴 줄을 서며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한국은 윤 대통령의 민간 통치 중단으로 촉발된 수개월간의 정치적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는 탄핵되어 직위에서 해임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아시아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은 수출 주도 경제가 해외 무역 혼란과 국내 수요 부진에 직면한 가운데, 임시 대통령들이 번갈아 가며 이끌어 왔습니다.

모든 주요 여론조사에서 진보 성향의 이재명이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선두주자로 나타났으며, 최근 갤럽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9%가 그를 최고의 후보로 평가했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윤 전 대통령의 이전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의 보수 성향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이 35%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선거일은 6월 3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사전 투표를 원하는 사람들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 오전 8시(목요일 23시 GMT) 기준으로, 4,440만 명의 등록 유권자 중 21%가 투표를 완료했으며, 이는 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서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특히 해외 투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97만 명의 해외 유권자 중 5분의 4가 지난주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민주주의 회복'

윤 전 대통령의 후임자는 심화되는 경제 침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그리고 치솟는 생활비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전통적인 안보 보장국인 미국과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 간의 갈등 속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계엄령 문제가 이번 대선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숙명여대 정치학과 강주현 교수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높은 투표율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려는 국민의 강한 열망을 자연스럽게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교수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는 인식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2022년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한국 역사상 가장 적은 표 차이로 패배했으며, 당시 주요 논쟁 중 하나는 젠더 문제였습니다.

학교를 중퇴한 이 후보는 자신의 겸손한 출신 배경을 강조하며 정치적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반란 요소를 법의 심판에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강원택 교수는 한국의 정치적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강 교수는 "우리가 목격한 정치적 혼란과 위기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교수는 이재명 후보가 "한국 정치 불안정을 초래한 분열의 중심 인물"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가 포용적인 통치 방식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과거의 갈등이 다시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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