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 사회가 자국 지도부를 중심으로 결속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전례 없는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지하 우라늄 농축 시설은 여전히 온전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수요일, 트럼프가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핵 및 미사일 시설' 폭격에 동참할지 여부에 대해 세계가 추측하도록 하고 이란 수도 주민들이 공습 6일째에 도시를 떠나는 가운데 발언했다.
푸틴은 모든 당사자가 이란의 평화적 핵 에너지 권리와 이스라엘의 무조건적인 국가 안보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적대 행위를 종식시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정부의 전복이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한 것에 대해 질문받은 푸틴 대통령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그 주요 목표가 달성되고 있는지 항상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러시아 북부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주요 뉴스 통신사 편집자들과의 회의에서 "오늘날 이란에서 내부 정치적 과정이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자국의 정치 지도부를 중심으로 결속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은 자신이 트럼프 및 네타냐후와 직접 접촉했으며, 갈등 해결에 대한 모스크바의 아이디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지하 우라늄 농축 시설이 여전히 온전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하 공장들은 여전히 존재하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푸틴은 말하며, 모든 당사자가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모든 사람이 적대 행위를 종식시킬 방법을 모색하고 이 갈등의 모든 당사자가 서로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제 생각에는, 전반적으로 그러한 해결책은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러시아의 군사 지원을 요청하지 않음
푸틴은 이란이 모스크바에 군사 지원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은 우리에게 어떤 군사적 지원도 요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과거에 우리가 공동으로 방공 시스템을 개발하자고 제안했을 때도 이란 측의 관심은 적었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이란의 이익을 보장하고 이스라엘 측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며, 이를 파트너들에게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와 이란은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에 두 개의 새로운 원자력 유닛을 건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0명이 넘는 우리 전문가들이 현장에 있다. 200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되었다. 우리는 이스라엘 지도부와 그들의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합의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수요일, 모스크바가 미국에 이란을 공격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으며, 이는 중동을 급격히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또한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핵 재앙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