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고위 관계자가 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 정책을 반복적으로 비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직위에서 해임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연관된 보수 성향의 매체인 유대인 뉴스 신디케이트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 J5 기획국에서 레반트 및 이집트 지부장을 맡고 있던 네이선 맥코맥 대령은 그의 게시물이 공개된 후 직위에서 해임되었습니다.
미들이스트아이에 따르면, 맥코맥 대령은 워싱턴이 이스라엘의 '잘못된 행동'을 방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서방 국가들은 홀로코스트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피하려고 애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의 수십 년간의 행동은 민족 청소와 집단 학살이라는 비난을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했습니다.
맥코맥 대령의 게시물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에 대한 비판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네타냐후와 그의 동맹들을 "유대 우월주의자들"이라고 지칭하며, 그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추방하고 '에레츠 이스라엘'(이스라엘 영토)에서 민족 팔레스타인인들을 제거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이스라엘을 "우리의 최악의 '동맹'이다. 우리는 이 '파트너십'에서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수백만 명의 적대감 외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펜타곤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국방부는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또한 맥코맥 대령이 "복귀되었으며", 이는 그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더 이상 합동참모본부에 배치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관계자는 "X 계정에 게시된 내용은 합동참모본부나 국방부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보관된 게시물을 검토하기 위해 조사관이 배정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SNS에서 논란을 일으켰으며, 많은 사용자들은 미국 헌법 제1조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함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은 예외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논평자들은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흔히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유사한 발언은 직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워싱턴 내 친이스라엘 로비 네트워크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