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이 다음 달부터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로의 항공편 운항을 재개합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월요일 성명을 통해 첫 다마스쿠스행 항공편이 7월 16일에 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항공사는 초기에는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며, 8월부터는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시리아 민간항공청(GCAA)과 협력하여 철저한 평가를 진행한 후 다마스쿠스행 항공편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사는 또한, 오는 10월부터는 매일 운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성명은 덧붙였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다마스쿠스 운항을 재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시리아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더 나은 선택과 연결성을 제공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한 경제적 연결고리를 강화하며, 새로운 무역로와 글로벌 시장 접근을 열어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12년, 두바이에 본사를 둔 에미레이트 항공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시리아 혁명이 시작된 이후 시리아와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약 25년간 시리아를 통치했던 아사드는 12월에 러시아로 망명하며, 1963년부터 집권해온 바트당 정권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 이후로 수십 개의 항공사가 시리아와의 항공편 운항 재개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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