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은 가자에서 악화되고 있는 인도적 위기와 증가하는 민간인 사상자 수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스라엘에 봉쇄를 완전히 해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목요일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유럽이사회는 이스라엘에 대해 “가자 전역에 즉각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대규모 인도적 지원의 접근과 지속적인 분배”를 허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결론문에서 EU 정상들은 즉각적인 휴전과 모든 인질의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하며, 적대 행위의 영구적인 종식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유럽연합은 이 해결책을 위한 모든 노력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모든 당사자들에게 그 실행 가능성을 훼손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민간인과 인도적 지원 종사자, 병원, 학교, 유엔 시설 등 민간 인프라를 보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유럽이사회는 이스라엘이 인권 존중을 조건으로 관계를 규정하는 EU-이스라엘 협력협정 제2조에 따른 이스라엘의 인권 존중 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검토하고, 현지 상황에 따라 7월에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을 권고했습니다.
별도로, 정상들은 점령된 웨스트뱅크와 동예루살렘에서의 정착민 폭력과 불법 정착촌 확장을 강력히 규탄하며, 극단주의 정착민과 그 지지자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는, EU 정상들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되며,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U는 긴장을 완화하고 이란 핵 문제의 지속 가능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중동의 평화, 안보, 안정에 대한 EU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유럽이사회는 적대 행위의 중단을 환영하며, 모든 당사자들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자제를 보이며 새로운 긴장을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
시리아와 관련해서 정상들은 EU 경제 제재 완화를 환영하며, 외세의 간섭 없이 평화적이고 포괄적인 전환과 모든 시리아인의 권리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사회는 국제법에 따른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레바논과 관련하여 이사회는 레바논 국민과 새로운 정부의 국가 안정화 노력을 위한 EU의 지원을 재확인하고, 레바논의 주권과 UNIFIL의 역할을 지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