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외무장관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는 유럽연합(EU)에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며, 인권 문제를 이유로 EU-이스라엘 무역 협정의 중단과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 금지를 요구했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월요일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지금이야말로 행동할 때입니다. 협회 협정이 인권을 기반으로 한다면, 협정의 즉각적인 중단은 가장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저는 협회 협정의 중단,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 금지, 그리고 양국 해법을 방해하려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제재 목록을 요청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유럽이 설립 원칙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몇 달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을 인정하는 날입니다. 인권 침해가 존재하며, 오늘은 무엇보다도 행동의 날입니다. 다른 어떤 것도 EU의 실패로 간주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U 외무장관들, 가자에서의 이스라엘 행동 논의
EU 외무장관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에서의 행동이 EU와의 무역 협정 조건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습니다.
협정 검토에 대한 공식 요청은 네덜란드에서 제기되었으며, EU 27개 회원국 중 17개국이 이를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과 아일랜드는 2024년 2월에 처음으로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슬로베니아 외무장관 탄야 파이욘은 EU가 이스라엘에 대해 명확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기자들에게 “EU는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를 인정하고 이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파이욘 장관은 중동의 다른 상황이 가자의 인도적 위기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하며, 가자는 여전히 매우 심각한 상태에 있으며, 이스라엘이 물과 음식 같은 필수 인도적 지원을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슬로베니아는 EU가 무역 제재나 협정 동결을 포함한 명확한 조치를 취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인도적 지원에 대한 장애물이 제거되어야 하며, 불법 점령이 끝나야 하고, 이스라엘은 법원 판결과 국제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외무장관 마리아 말머 스테너가르드도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가자의 상황이 잊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우리는 방관자가 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독일과 이탈리아 외무장관들은 월요일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무역 협정 중단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