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9일
한국의 대표 통신사 KT가 최근 소액결제 시스템과 관련된 사이버 침해 의혹에 휩싸이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꾸린 합동조사단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KT의 내부망이 해킹돼 이용자들의 소액결제 정보가 노출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KT가 해킹 사실을 자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KT는 해킹 정황을 부인하며, 내부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포렌식 분석을 통해 해킹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보안 사고를 넘어, 이용자 보호와 통신사들의 책임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과거에도 KT는 2013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2017년 홈페이지 해킹, 2020년 통신망 장애 등 보안과 관련된 사건을 겪으며 사회적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KT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이용자를 모집했다는 신고도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시험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앞으로의 조사 결과와 대응이 주목된다. 정부와 업계는 향후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출처:TRT World & Agen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