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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과 브라질이 '자립'을 위한 모델이 될 수 있다
모든 국가는 단결하여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중국 대통령이 말했다.
시진핑: 중국과 브라질이 '자립'을 위한 모델이 될 수 있다
브라질 대통령실의 성명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과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 위기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 Reuters
2025년 8월 12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화요일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두 나라가 '자립'의 모범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두 지도자는 자국을 다자간 무역 체제를 강력히 지지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이 "브라질과 협력하여 글로벌 남반구 주요 국가들 간의 단결과 자립의 모범을 세우고, 더 공정한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를 공동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또한 시 주석은 "모든 국가는 단결하여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암시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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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실의 성명에 따르면,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전화 통화에서 룰라 대통령과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 위기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습니다.

성명은 "양측은 다자주의를 옹호하는 데 있어 G20과 브릭스(BRICS)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두 지도자는 "보건, 석유 및 가스, 디지털 경제, 위성 등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전화 통화는 룰라 대통령이 지난주 인도와 중국 지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미국 관세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 이루어진 것입니다.

출처: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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