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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버스 사고 사망자 수 76명으로 증가
화요일 밤 사고가 발생한 헤라트 시 인근 구자라 지구의 경찰은 버스가 오토바이와 연료 트럭과 충돌하여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아프가니스탄 버스 사고 사망자 수 76명으로 증가
2025년 8월 20일, 헤라트 주 구자라 지역 충돌 현장에서 보안 요원들이 버스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 AFP
2025년 8월 20일

아프가니스탄 서부에서 이란에서 돌아오던 아프가니스탄 이민자들을 태운 버스와 두 대의 차량이 충돌해 사망자가 76명으로 늘었다고 한 지방 관리가 수요일에 밝혔다.

헤라트 주정부 대변인 모하마드 유수프 사이디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76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었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사이디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버스가 최근 이란에서 돌아온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수도 카불로 이동시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유엔 이주기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란과 파키스탄에서 약 150만 명의 사람들이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왔다. 이들 국가는 수십 년간 이민자들을 수용해왔으나 최근 이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영 바크타르 뉴스 에이전시는 화요일 이번 사고가 최근 몇 년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사고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이는 수십 년간의 전쟁으로 손상된 도로, 고속도로에서의 무모한 운전, 그리고 규제의 미비로 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12월에도 중앙 아프가니스탄의 고속도로에서 연료 탱크와 트럭이 관련된 두 건의 버스 사고로 최소 52명이 사망했다.

출처: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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