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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 전차 사고로 한국인 2명 사망, 1명 중태
사고 당시 전차는 가파른 경사 구간을 지나고 있었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포르투갈 리스본 전차 사고로 한국인 2명 사망, 1명 중태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현지 우리 공관이 포르투갈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부상자 치료 및 유족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AP
12시간 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발생한 전차 탈선 사고로 한국 국적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한국 외교부가 공식 발표했다.

이 사고는 지난 9월 3일, 리스본 시내 중심부를 운행하던 유명 관광용 케이블 전차(푸니쿨라)가 궤도를 이탈하며 발생했다.

사고 당시 전차는 가파른 경사 구간을 지나고 있었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현지 우리 공관이 포르투갈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부상자 치료 및 유족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포르투갈 푸니쿨라 탈선 사고 소식을 안타깝게 접했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안전과 평안을 되찾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당국은 이번 사고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포함되어 있다.

포르투갈 정부는 사고 다음 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리스본의 전차 시스템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교통수단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정비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편, 한국 정부는 유가족과의 연락을 통해 시신 인도 및 귀국 절차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포르투갈 당국의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TRT World & Agen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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