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매사추세츠 주 터프츠 대학교에 재학 중인 튀르키예 출신 대학원생 루메이사 오즈튀르크가 반유대주의 활동에 가담하거나 테러 조직을 지지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일요일 보도에서, 국무부 내부 메모가 3월에 작성되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오즈튀르크가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 하마스를 지지하거나 반유대주의 또는 폭력에 가담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비자를 취소할 근거가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이 포스트에 설명한 이 메모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국가 외교 정책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비자를 취소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언급했다.
오즈투르크는 터프츠 대학교에서 아동 및 인간 개발을 전공하는 풀브라이트 장학생이자 박사 과정 학생으로, 소머빌 아파트 밖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의해 대낮에 납치당했다.
그녀의 구금은 친이스라엘 웹사이트 캐너리 미션이 그녀를 온라인에서 표적으로 삼은 이후 발생했으며, 이는 그녀가 2024년 3월 터프츠 데일리 학생 신문에 공동 기고한 칼럼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잔혹 행위에 대한 대학의 대응을 비판한 것과 관련이 있다.
DHS의 고위 관리인 안드레 왓슨이 국무부 동료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오즈튀르크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하마스의 테러 공격 이후 반이스라엘 활동에 참여했다"고 언급되었다.
특히, 메모는 그녀가 "이스라엘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관된 기업들로부터의 투자 공개 및 투자 철회를 요구하는" 칼럼을 공동 집필했다고 밝혔다.
The Judge says she would rule on the case on Friday, one month after Mahmoud Khalil's detention.
절박한 시도
워싱턴포스트가 검토한 별도의 메모 사본에 따르면, DHS는 국무장관이 누군가의 존재가 '미국에 불리한 정책 결과'를 초래한다고 믿을 '합리적인 근거'를 가져야 한다는 이민 및 국적법 조항에 따라 오즈튀르크의 비자를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
메모에는 미국 정부의 어떤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오즈튀르크와 관련된 테러 정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별도의 내부 문서에서는 비자 취소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그녀에게 사전에 통보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 태미 브루스는, 3월 일일 언론 브리핑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법원에서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루스는 "DHS는 그녀가 구금이 필요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분명히 느꼈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설명이나 증거를 제공하지 않았다.
A judge says he must first determine whether he has jurisdiction to rule on Ozturk's petition before considering her release.
단속
오즈튀르크의 사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 학살을 비판하는 친팔레스타인 학생들을 겨냥한 사례 목록 중 하나다.
3월 8일, 당국은 지난해 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주도한 마흐무드 칼릴을 체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체포를 “많은 것 중 첫 번째 사례"라며 환영했다.
트럼프는 증거 없이 칼릴이 하마스를 지지했다고 비난했으나, 칼릴은 저항 단체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미국 판사는 4월 12일 그가 추방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칼릴의 체포 며칠 후, 트럼프의 주장은 또 다른 친팔레스타인 학생인 조지타운 대학교의 인도 연구원 바다르 칸 수리가 체포되면서 현실화되었다. 수리의 변호사는 그의 체포가 팔레스타인 출신 아내의 신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수리의 체포 이후, 당국은 또 다른 친팔레스타인 학생인 모모두 탈에게 자수할 것을 요구했다.
3월 25일, 컬럼비아 대학교 학생인 정윤서 씨는 지난해 봄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조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레카 코르디아, 란자니 스리니바산, 알리레자 도루디와 같은 학생들이 구금되거나 자진 추방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