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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워싱턴 회담에서 동맹 현대화 합의
서울, 국방 예산 증액… 한국 기업들, 미국과 주요 계약 체결
대한민국의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워싱턴 회담에서 동맹 현대화 합의
서울, 국방 예산 증액… 한국 기업들, 미국과 주요 계약 체결 / AP
2025년 8월 26일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국 동맹을 현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더 긴밀한 방위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하며, 한국이 미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스마트 군'으로 군을 변모하기 위해 국방 예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양국은 새로운 위협과 기술에 발맞춰 동맹이 진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서울과 워싱턴 간의 깊어지는 관계를 보여주는 여러 주요 비즈니스 발표도 있었습니다.

막대한 투자

대한민국의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선박 유지보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미국 파트너와의 공동 조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연간 3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첨단 로봇 공장을 미국에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이번 조치로 미국 내 총 투자액이 26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별도로, 보잉은 대한항공에 103대의 항공기를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서울이 미국 군용 및 민간 항공기의 주요 구매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는 이러한 발표를 환영하며 한국을 "미국 군사 장비의 큰 구매자"라고 칭했습니다.

전환점

이 대통령은 현대화 노력은 기술뿐만 아니라 전략도 포함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의 동맹은 사이버 위협, 우주 안보 문제, 그리고 전쟁에서의 신기술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들에게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미국산 무기 시스템 구매를 확대할 것을 압박해 왔습니다.

이미 미국 군사 장비의 주요 구매자인 한국은 최근 몇 년간 북한과의 긴장 속에서 국방 예산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양측이 중국 및 북한과의 미묘한 외교 관계를 신중하게 조율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평양과의 대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억제력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평화는 힘을 통해 온다"고 이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미국과의 동맹은 그러한 힘의 기반입니다."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언젠가 그를 만날 것입니다. 그를 만나는 것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저와 매우 잘 지냈습니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말하며, 올해 안에 회담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TRT World & Agen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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