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수요일 북한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에 맞서 용감히 싸운 것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서 열린 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귀하의 특수부대가 쿠르스크 지역 해방에 참여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귀하의 병사들은 용감하고 영웅적으로 싸웠습니다."
북한 병사들은 올해 초 러시아가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귀하의 군대와 군인 가족들이 겪은 희생을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러시아 국민을 대표해 공동 투쟁에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모든 국민들에게 저의 따뜻한 감사의 말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천 명의 병사
지난 8월 중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내 북한 병사들이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서 보여준 활약을 치하했습니다.
일본 식민 통치로부터 한국이 해방된 기념일을 맞아, 푸틴 대통령은 편지에서 소련 적군과 북한군이 함께 일본의 식민 점령을 종식시키기 위해 싸운 역사를 회상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점점 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양국은 상호 방위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올해 4월, 북한은 처음으로 자국 병력이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국과 서방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2024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1만 명 이상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포탄, 미사일, 장거리 로켓 시스템도 함께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약 600명의 북한 병사가 전투 중 사망했으며, 수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