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일
최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화해 제스처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이 북한을 향한 선전 라디오 방송을 중단했다고 현지 언론이 월요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남북 관계 회복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목표로 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의 평화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대한민국 국방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자유의 소리' 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이 중단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북한의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 이후 2010년 5월에 라디오 방송을 재개했다.
한국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북한 정권에 관한 소식과 경제 발전과 같은 정보를 북한에 방송했다. 작년에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에 군대를 파견했다는 소식도 방송했다.
지난 6월 취임한 이 대통령은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군에 대북 선전 방송 중단을 지시하고, 활동가들에게는 국경을 넘어 풍선을 보내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으며,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회담을 제안했다.
북한은 이 대통령의 평화 제안을 거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주요 동맹국이자 경제적 생명줄인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열병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출처:AA,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