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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를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예정
배락은 다마스쿠스 방문 중 미국이 아흐메드 알 샤라 대통령 아래의 새로운 시리아 정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 시리아를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예정
특사는 또한 미국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관련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Reuters
2025년 5월 30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곧 시리아를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미국의 시리아 특사인 토마스 배락이 밝혔다.

배락 특사는 목요일 다마스쿠스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시리아 현 정부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관련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락 특사는 사우디 알아라비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시리아와 이스라엘 간 평화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으며, 비공격 협정과 국경 정의를 시작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목요일, 미국 특사는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대통령 아흐메드 알 샤라와 만났다고 시리아 국영 뉴스 통신사 SANA가 보도했으나, 회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이 회의는 배락 특사가 시리아 외무장관 아사드 알 샤이바니와 함께 2012년 이후 폐쇄되었던 다마스쿠스 주재 미국 대사관 관저를 재개관한 후 이루어졌다.

아나돌루 통신사 기자에 따르면, 배락 특사는 2012년 대사관 폐쇄 이후 처음으로 관저에 미국 국기를 게양하며, 아사드 정권 축출 이후 시리아와의 새로운 관계 시대를 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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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리야드에서 알 샤라 대통령과 만났다. 이는 25년 만에 미국과 시리아 지도자 간의 첫 회담이었다.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는 지난주 의원들에게 워싱턴이 새로운 시리아 정부의 성공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으며, 실패할 경우 추가적인 전쟁과 지역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5년간 시리아를 철권통치해 온 아사드는 지난해 12월 러시아로 도피하며, 1963년부터 집권했던 바트당 정권이 막을 내렸다.

알 샤라는 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반정부 세력을 이끌었으며, 올해 1월 말 과도기 대통령으로 선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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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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