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북동부와 중서부에서 수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습니다. 치솟는 기온은 전력망에 부담을 주고, 교통 서비스에 지연을 초래되며, 주요 도시 전역에서 공중 보건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미국 동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습도를 고려한 "체감 온도"가 화씨 110도(43도)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폭염은 주말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번 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됩니다.
야간 기온은 약간의 완화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동부 해안 도시들에서는 섭씨 21도에서 27도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취약 계층에게 위험한 수준으로 간주됩니다.
뉴욕시에서는 화요일 최고 기온이 화씨 97도(섭씨 36도)로 예보되어 1888년 이후 유지된 일일 최고 기록을 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교통 및 전력 중단
안전 문제로 인해 암트랙 열차는 월요일에 지연되거나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회사는 주변 온도가 화씨 95도(섭씨 35도)를 넘고 선로 온도가 화씨 128도(섭씨 54도)에 도달하자 열차 운행에 대한 온도 제한을 시행했습니다.
유사한 혼란은 동부 해안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보고되었습니다.
전력망 운영자들은 주민들이 선풍기와 에어컨에 크게 의존함에 따라 최대 수요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정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발전소들은 최대 용량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공중 보건 우려 증가
보건 당국은 야외 근로자들에게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자주 수분을 섭취하며, 열사병이나 탈진 증상을 주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워드 프럼킨 워싱턴 대학교 환경 보건 전문가는 “폭염이 공중 보건에 미치는 위험의 심각성과 그 위험에 대한 대중의 인식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학 연구자들에 따르면, 극심한 더위는 홍수나 허리케인보다 더 치명적이며, 현재 기후 변화와 관련된 가장 위험한 기상 위협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번 주의 폭염이 우려스러운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한다고 말합니다.
알래스카 북극 지역은 지난주 처음으로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프럼킨은 “많은 사람들이 ‘어디가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하지만, 답은 아마도 ‘아무 데도 없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후 위험 분석가들은 심각한 경제적 여파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