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5일
한국은 올해 기록상 두 번째로 더운 7월을 겪었으며,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고 기상청이 화요일에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상청 자료를 인용,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27.1℃로 1994년 7월에 기록된 27.7℃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일 최고 기온이 33℃를 넘는 폭염 일수는 14.5일로, 1994년 17.7일, 2018년 15.4일에 이어 7월 기준 세 번째로 많았다.
한국은 지난달 열대야 일수 6.7일을 기록하며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열대야를 경험했다.
또한, 질병관리청(KDCA)에 따르면 당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5월 중순 이후 병원에서는 총 2,768명의 온열질환 환자를 치료했으며 환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6배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는 4명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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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7월부터 시작된 극심한 더위는 평년보다 일찍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발생했으며, 이후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까지 더해져 더욱 심화되었다.
극심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7월에 249mm의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7월 장기 평균 강수량인 296.5mm보다 적은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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