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올해 만나기를 희망하며, 한국과의 추가 무역 회담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처음 맞이하면서 기자들에게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적절한 미래에 김정은과 만나기를 기대한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이후 북한 관영 매체는 미국과 한국의 연합 군사 훈련이 한반도를 '점령'하고 지역 국가들을 표적으로 삼으려는 미국의 의도를 입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1월 취임 이후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2021년 재임 기간 동안 추진했던 직접 외교를 재개하라는 거듭된 요청을 무시해 왔으며, 이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가져와 김정은과 만나 북한에 트럼프월드도 하나 지어서 제가 거기서 골프 칠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사적인 평화 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을 제안했으며,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동안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도록 제안했다고 이 대통령의 사무실은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가해진 대규모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한국 수출품에 대한 더 가혹한 미국의 관세를 면제하는 무역 협정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원자력 에너지, 군사비 지출, 그리고 미국에 대한 3,5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 약속을 포함한 협정의 세부 사항에 대해 계속 논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후, 이 대통령은 미국 고위 관료들과 한국 및 미국 기업 CEO들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