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대한민국 전 영부인이 화요일 법정에 출두했으며, 판사는 특별 검사의 체포 영장 발부 요청을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속될 경우, 김건희 여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하게 구속되는 전직 영부인이 될 것이며, 김 여사의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탄핵되었으며, 12월 계엄령 선포 시도 실패에 대한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여사는 도착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거나 성명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수년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김 여사에 대한 혐의는 주식 사기에서부터 고급 핸드백의 불법 수령 및 불법적인 영향력 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민정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개발 프로젝트, 뉴스 채널 인수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명품 선물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 여사 측 변호인들은 해당 혐의를 부인하며, 관련 보도 내용을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 체포 결정 시기에 따라 화요일 늦게 또는 밤새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에 탄핵된 후 2025년 1월부터 구금 상태에 있었으며, 2024년 12월 3일 밤에 계엄령을 선포한 지 며칠 만에 탄핵되었다.
탄핵 사유로는 헌법 위반, 직권 남용, 그리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 등이 거론되었다.
권력 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부인하며 재판에 불출석하고 검찰의 심문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